한정 중국 부주석 “국제사회, 다극화 세계 포용해야”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제78차 유엔 총회 일정 중 연설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힘을 앞세운 정치’(power politics)를 탈피하고 다극화된 세계를 포용해야 한다고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밝혔습니다.

한 부주석은 어제(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를 굳건히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으며, 중국은 “패권주의와 힘을 앞세운 정치, 일방주의, 그리고 냉전적 사고방식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부주석은 특히 중국은 “절대 패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소수 국가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자의적 제재로 국제관계의 조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부주석은 국제사회가 이같은 행위에 공동으로 저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한 부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은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평화의 조기 달성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은 공통된 열망”이라며,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타이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