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드론 수십 기 동원 우크라이나 오데사항 공습

우크라이나 전쟁범죄 조사 당국자가 지난 6월 오데사 로켓 공격 현장을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구에 오늘(25일) 수십 기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남부사령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습으로 “오데사 항구가 큰 피해를 입었고, 수년 간 운영하지 않았던 항구 소재 한 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 사이 발사한 이란제 드론 19기와 순항미사일 11기, 극초음속 미사일 2기를 방공체계가 파괴했다며, 이들 대부분은 오데사를 겨냥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 북서부와 크름반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 4기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밤 사이 4기의 드론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밀(Mi)-8 헬리콥터 1대를 격추하고, 8기의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 로켓과 3기의 함(HARM) 대레이더 미사일도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