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장관, 케냐 대통령 면담...양국 국방∙안보 협력 논의

25일 나이로비를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인쪽)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만났다.

아프리카 국가들을 순방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어제(25일) 케냐를 방문해 양국 간 국방∙안보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 장관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회동하고 양국의 굳건한 국방관계와 역내 안보,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케냐의 파트너십과, 소말리아 국경 인근 만다만에 미군 주둔을 허용한 점, 아이티의 초청과 유엔 사무총장의 요청에 응해 아이티 내 다국적 안보지원 임무를 주도하기로 한 루토 대통령의 의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카리브해 도서국 아이티는 갱단 폭력 등으로 극도의 치안 불안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왼쪽)과 아덴 두알레 케냐 국방장관이 25일 나이로비에서 양국 방위협정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날 아단 두알레 케냐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케냐에 대한 미국의 안보 관련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방위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은 앞으로 5년 간 미국-케냐 국방 협력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 역할을 할 것이라고 라이더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