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전자의 빠른 움직임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기여한 물리학자 3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소속 피에르 아고스티니 씨와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소속 페렌츠 크라우스 씨, 스웨덴 룬드대학 소속 안 륄리에 씨 등 3인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측정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전자의 움직임을 사진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빛의 섬광을 만들어냈으며, 이같은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류가 원자와 분자 안의 전자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이들 물리학자들이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노벨위원회는 어제(2일) 생리의학상과 이날 물리학상에 이어 앞으로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립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