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 지방에서 폭우로 호수 둑이 무너져 내리면서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102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재난관리당국이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인도 시킴주 재난관리청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새벽 현재 사망자와 실종자 외에 2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어제(4일) 시킴주 소재 로낙 호수의 둑이 갑작스런 폭우에 무너져 대홍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약 2만2천 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해당 둑의 수문 4개가 떠내려갔다며, 이 수문들이 왜 제때 개방되지 않았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시킴주에 이달 첫 닷새 동안 평년의 2배가 넘는 101mm의 폭우가 내렸다며, 앞으로 사흘간 시킴주 일부 지역과 인근 주들에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