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국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예정보다 1년 일찍 인수할 거라고 기하라 미노루 신임 일본 방위상이 4일 밝혔습니다.
닛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은 기하라 방위상이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하라 방위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안보 환경이 긴장돼 토마호크 미사일 인수를 1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2025년부터 토마호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게 됩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일본 정부가 새로운 안보전략에서 밝힌 ‘반격 능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당초 일본은 이 미사일 400발을 2026년부터 수년에 걸쳐 구입할 계획이었습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도전 시기에 양국 동맹을 더 긴밀하게 만들기 위해 기하라 방위상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