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8일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프로그램을 도운 개인과 기관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UAV)개발을 도운 이란과 홍콩, 중국, 베네수엘라에 기반을 둔 개인 11명과 기관 8곳, 선박 1척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날 지명된 개인은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IRGC)와 국방부, 이란 방위군병참부(MODAFL)와 그 하청업체 등이 미사일과 드론을 생산하고 확산하는데 실질적 지원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재무부는 또 가자지구와 수단, 튀르키예, 알제리, 카타르 등지에서 활동하는 하마스 테러조직의 핵심 조직원과 조력자 등 개인 9명과 기관 1곳을 제재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하마스의 비밀 투자와 자산을 관리하는 조직원, 이란 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카타르 기반 금융 조력자, 하마스 핵심 지휘관, 가자지구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와 운영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