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어제(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가자지구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모든 생명은 동등한 가치를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의 안전 보장 문제는 “협상의 대상일 수 없다”면서 가자지구 내 하마스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과 관련해 국제 인도법 준수와 양측 간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pause)를 촉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지속을 위한 2국가 해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음식과 물, 연료 등 공급의 시급성이 논의됐으며, 유럽연합(EU)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프랑스가 약속한 2천140만 달러 외에 8천57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이집트, 요르단 등 50여개국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이스라엘은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