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기후특사 “유엔 기후변화 협상 성공 위해 중국과 협력”

존 케리(오른쪽) 미 기후변화 특사가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 현장에 도착하고 있다.

미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서의 협상 성공을 위해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어제(29일) 밝혔습니다.

케리 특사는 오늘(30일) 두바이에서 개막한 UNFCCC COP28 개최를 하루 앞둔 어제(29일) “우리 모두를 위한 대의를 진전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협력 사항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력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나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케리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는 지난 4일 COP28에서의 성공적인 결과 도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적 신재생 에너지 목표와 메탄과 플라스틱 오염 협력 등에 합의했지만 화석연료 사용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협력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될 이번 회의에서 있을 합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을 포함해 약 7만 명이 참석한 이번 COP28에서는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내용의 협정이 처음으로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