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어제(25일) 이란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날 열린 유라시아경제 최고위원회를 계기로 체결된 양측의 FTA에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EAEU 5개 회원국이 참여했습니다.
알렉세이 오버추크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발표에서 2019년 발효된 양측 간 FTA 임시협정 이후 EAEU 회원국과 이란 간 교역량이 3배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버추크 부총리는 또 임시협정을 대체할 이번 FTA 체결로 이란은 1억9천만 명 규모의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고 EAEU는 최대 8천700만 명의 이란 시장에 수출길이 열렸다면서, EAEU 국가들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EAEU는 2015년 러시아의 주도로 출범한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