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타이완 통일은 필연”…차이잉원 “타이완은 민주주의 국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2024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신화통신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새해 신년사에서 타이완에 대한 영유권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12월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타이완해협 양안의 동포들은 공동의 목적 의식을 갖고 중국 국가 부흥의 영광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신년사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타이완해협 양안 사람들은 한 가족”이라고 표현했던 것보다 더 강한 어조를 띤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오늘(1일)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의 신년사에 관한 질문에 중국과의 관계에서 따라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민주주의라고 답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민주주의는 “의사결정에서 타이완 국민들의 공동 의지를 따르는 것”라면서 타이완이 민주국가임을 강조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또 “중국은 타이완의 선거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타이완과 중국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