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구축함 1척이 오늘(3일) 남중국해 내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미 해군 7함대가 밝혔습니다.
7함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듀이(DDG 105) 함이 이날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난사 군도) 인근에서의 작전 임무를 통해 국제법에 따른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행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7함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베트남, 타이완이 각각 스프래틀리 군도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는 일부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타이완은 자국 영해를 군용 선박이 통과하기 전에 사전 허가 또는 통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모든 국가의 선박은 국제관습법 하에 무사 통과의 경우에는 다른 나라의 영해를 사전 조치 없이 통과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듀이 함은 이번 작전을 통해 이같은 제한을 받지 않음을 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어제(2일) 오전 6시(현지 시각)부터 24시간 사이 중국 군 항공기 39대와 함정 8척이 타이완 인근에서 포착됐으며, 이 중 20대의 항공기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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