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로켓 공격...'하마스 이인자 암살 보복 대응'

이스라엘 탱크를 실은 군용 트럭이 5일 레바논과의 국경 근처 갈릴리 지역을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6일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공격했다고 이스라엘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메론 지역을 향해 로켓 40여 발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나 피해 보고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헤즈볼라도 이날 성명을 내고 로켓 62발로 이스라엘 메론 공군기지에 직접적이고 확실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살레흐 알아루리 최고사령관과 형제들이 암살당한 사건에 대한 첫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사무실을 공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아루리를 포함해 6명이 사망했습니다. 알아루리는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 공동설립자로 하마스 정치국 이인자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한편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5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면 레바논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면서, 헤즈볼라가 반격하지 않으면 더 많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노출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