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유럽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일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나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의 긴급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을 종식하고 민간인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시급히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UAE의 폭넓은 기여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의 안보 보장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등 역내 장기적인 평화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또 미국과 UAE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순방에 나선 블링컨 장관은 앞서 카타르와 요르단, 튀르키예, 그리스를 방문해 가자지구 분쟁을 논의했습니다.
UAE 일정을 마친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동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