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군사위 지도부 “‘북중 위협 대응’이 최우선 순위”

잭 리드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왼쪽)과 로저 위커 공화당 간사.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지도부가 중국과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위원회 활동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동 성명] “Failure to maintain deterrence against China and North Korea would be catastrophic for American national and economic security…Today’s sobering briefing provided evidence for why bipartisan efforts to tackle these challenges must be a top priority for our committee’s work. We need to innovate and develop new ways of fighting, while also procuring and deploying the assets required to project power in the region effectively, support our allies, and send an unambiguous signal of strength to regional adversaries at the speed of relevance.”

잭 리드 위원장과 로저 위커 공화당 간사는 11일 인도태평양 지역 국방부 활동과 정책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중국과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에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일라이 라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와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이날 위원회에 ‘중국과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과 ‘동맹 및 파트너 네트워크 강화 및 확대 노력’,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태세 개선을 위한 국방부의 노력’에 대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리드 위원장과 위커 간사는 이날 브리핑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묘사하며 “이런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초당적 노력이 우리 위원회 활동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하는 이유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운 전투 방식을 혁신하고 개발하는 동시에 역내 전력을 효과적으로 투사하고 동맹국을 지원하는 한편 역내 적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분명한 힘의 신호를 보내는 데 필요한 자산을 조달하고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