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 시아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14일) 미군 함정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오후 4시45분경 예멘 내 후티 반군 지역에서 남홍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미 해군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강습단 소속 구축함 ‘라분(Laboon∙DDG 58)’함을 향해 대함 순항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전투기들에 의해 남홍해에 인접한 예멘 항구도시 후다이다 해안 근처에서 격추됐으며, 부상이나 장비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홍해 해역을 지나는 국제 상선과 함정들을 대상으로 공격과 위협 행위를 계속해온 후티 반군 측은 이번 공격 사실을 즉각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군 등이 지난 12일 전투기와 함정 등을 동원해 무기고, 레이더, 지휘소 등 후티 반군이 장악한 28개 지역 내 60여 개 목표물을 타격한 데 이어 이뤄졌습니다.
한편 이날 레바논 내 이슬람 시아파 무장 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민간인 부자가 사망했으며, 이어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에 항공기를 동원한 공습을 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