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 시아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15일) 홍해를 지나는 미국 상선에 또다시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한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15일 오후 4시경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 내 후티 통제 지역에서 대함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해 먀셜제도 선적 미국 화물선 ‘M/V 지브롤터 이글’호를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며, M/V 지브롤터 이글호는 중대한 손상 없이 항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 공격보다 2시간가량 앞서 또다른 대함탄도미사일 1발이 남홍해 해운항로 쪽으로 발사되는 것을 포착했지만 이들 미사일은 불발돼 예멘 영토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14일에도 남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에 순항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등 최근 이 해역을 지나는 국제 상선과 함정들에 대한 공격과 위협 행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 전까지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국적에 관계 없이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