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 주요 도시인 칸 유니스 내 하마스 세력을 해체했다고 어제(1일) 주장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칸 유니스에서 우리의 임무를 달성했다”며 “라파로 진격해 우리를 위협하는 테러분자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넉 달 가까이 전쟁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 군은 지난주 한 달만의 최대 규모 작전을 통해 칸 유니스를 포위했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칸 유니스 전투의 성공으로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접경 도시 라파로 진격할 수 있게 됐다며 라파에서의 하마스 소탕전을 예고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 물자 반입 경로인 라파에는 현재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군이 지금까지 가자지구 내 하마스 대원 1만 명을 사살했으며, 또다른 1만 명은 부상으로 인해 작전 투입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현재까지 확인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2만7천 명을 넘었으며, 이와 별도로 건물 잔해에 깔려있는 사망자도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