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6주 간 교전 중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12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협상이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평온의 시기를 가져다줄 것이며, 이 기간에 뭔가 보다 지속적인 것을 구축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둘라2세 국왕은 회견에서 양측 간 광범위한 휴전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전쟁이 계속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현재 지속적인 휴전이 필요하며,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회담에서 가자지구 위기의 종식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 증대 방안,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안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 군의 군사작전이 민간인 안전 보장을 위한 신뢰성 있고 실행 가능한 계획 없이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