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장관, “드론 17배∙탱크 6배 증가” 주장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자료사진)

탱크와 드론 등 러시아 군의 공격용 무기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어제(20일) 밝혔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러시아 군이 “탱크 수를 거의 6배로 늘렸다”면서, “성능 개선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드론 수가 17배 규모로 늘고 일반 포탄과 사거리연장형 포탄 수도 17.5배가량 늘어났다며 “이로써 확신을 갖고 미래에 직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무기 증가 외에 지난해 한 해에만 러시아에서 54만 명가량이 입영하면서 6개 예비사단 창설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해 반격에서 러시아의 1차 방어선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2개의 추가 방어선이 더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군은 밤 사이 우크라이나 곳곳에 19기의 드론과 6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 중 드론 13기와 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군 총참모장이 최근 아우디우카 점령 이후의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전방부대를 방문했다고 러시아 국영언론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