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기반 사이버범죄 조직 ‘록비트’ 정보 제공에 1천500만 달러 보상금 제시

지난 19일 캡쳐한 다크웹 사이트 '록비트' 폐쇄 공지.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기반 사이버범죄 조직 ‘록비트(LockBit)’의 활동과 관련된 인물 정보 등을 제공할 경우 최대 1천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21일 보도자료에서 록비트의 변종 사이버 공격에 참여한 개인에 대해 체포 또는 유죄 판결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보와, 록비트 핵심 지도부의 식별과 위치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에 대해 이같은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록비트 행위자들은 2020년 1월부터 미국과 전 세계에서 2천 건 넘는 공격을 실행해 막대한 비용의 운영 상 방해∙파괴 또는 민감한 정보의 유출을 초래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록비트의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의 복구에 1억4천400만여 달러가 지불됐다고 밝혔습니다.

랜섬웨어란 컴퓨터를 감염시켜 사용자의 접근을 제한하고, 접근을 허용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의 한 종류입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20일 보도자료에서 록비트 관련 러시아 국적자 2명을 기소했다면서 영국 사법 당국 등과 함께 록비트 그룹 방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미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내 관련 시설을 압수수색하고 재무부는 관련 추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의 경제와 중요 기반시설을 위협하는 랜섬웨어 행위자들을 억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