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서방국 장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어제(21일)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러시아가 그들의 침략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외무장관실이 밝혔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만일 당신이 인간의 삶에 관심이 있고, 러시아 어린이들과 청년 등 당신의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지금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펜 바르트 아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다른 나라 군대의 주둔 없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주권국가가 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은 G20 협력 기반을 훼손하며 법치에 중대한 도전을 가하는 잔혹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일방적인 시도는 결코 용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은 회의에서 서방국들과는 다른 주장을 펴며 대응했다고 아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G20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이번 회의 의제에 포함된 것은 “파괴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