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아우디우카 점령 ‘평가절하’…메드베데프, 크이우 진격 가능성 시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아우디우카를 점령한 러시아의 전과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22일) 방송될 예정인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우크라이나에 “어려운” 한 해였다고 인정하면서, 특히 연말이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는 “지난 2년 동안 하르키우 지역 일부를 되찾았다”며, 아울러 곡물 수출항로가 있는 흑해에 대한 봉쇄도 풀었고 이곳에서 많은 수의 러시아 함정을 파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러시아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아우디우카 점령 하나 뿐이었고, 그 목적이 무엇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우디우카는 산업지역인 돈바스 내 2개 주를 완전 장악하려는 러시아의 목표에 있어서 핵심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러시아 군이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 도달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한 국가라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몰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