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주의 한 학교에서 7일 무장괴한들이 300명 가량의 학생을 납치했습니다.
우바 사니 카두나 주지사는 중학교에서 187명과 초등학교에서 125명이 납치됐으며, 다만 25명은 구조돼 돌아왔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8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목격자를 인용해 카두나주 쿠리가 마을의 한 공립학교에서 이날 오전 발생한 납치 사건 당시 학생들은 집회를 위해 모여 있었으며, 오토바이를 탄 수십 명의 무장괴한들이 들이닥쳤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나이지리아 사무소는 이번 납치 사건을 비난하면서, “학교에 대한 공격을 막고, 아이들의 생명과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같은 주에서 2021년 7월 있었던 학생 150여 명 납치 이래 가장 큰 학생 납치 사건입니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몸값을 노린 무장괴한들의 납치가 만연하면서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