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고 현지 경찰과 관리들이 1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나이지리아 서부 콰라주 니제르강에서 지난 12일 밤(현지 시각) 일어났으며, 콰라주 경찰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14일 현재 103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사고 선박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주민들은 200명 넘게 승선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 선박 승객 중 상당수는 니제르주에서 열린 결혼식 참석 후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경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인들은 도로 상의 무장괴한들에 의한 납치를 두려워해 많은 이들이 여행에 차량 대신 선박을 이용하며, 선박 사고는 대부분 과적과 열악한 정비 상태가 주된 원인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나이지리아 북서쪽 소코토주에서 36명이 승선한 선박이 전복돼 어린이 15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