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필리핀을 방문해 양국 간 해양안보 구상과 연합훈련 등 국방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보도자료에서 아퀼리노 사령관이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로미오 브라우너 군 합참의장 등 정부와 군 고위 지도자들을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필리핀 군 지도자들과 다자간 협력 증진과 해양안보 구상, 다음달 실시되는 양국 연합훈련인 제39차 ‘발리카탄(Balikatan∙어깨를 나란히) 2024’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전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과 필리핀의 최대 규모 연례 훈련인 `발리카탄 2024’에 다른 역내 파트너 국가들도 참가해 연합군의 역량과 준비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필리핀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일대에서 필리핀과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필리핀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