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메이친 타이완 부총통 당선인이 24일 유럽연합(EU) 의회 부의장과 회동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샤오 당선인이 유럽의회 의원 내 초당파 그룹의 초청으로 유럽의회를 방문했다며, 로베르타 멧솔라 의장을 대신해 오트마 카라스 제1부의장이 샤오 당선인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샤오 당선인은 라인하르트 뷔티코퍼 유럽의회 대중관계대표단장, 미하엘 갈러 유럽의회-타이완우호그룹 의장 등과도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타이완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타이완과 EU의 관계는 최근 몇 년 간 상당한 진전을 보여왔다”며, 타이완-중국 관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EU 회원국들의 공감대가 지난해 6월 30일 EU 정상회의 결론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EU이사회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면서도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타이완해협 내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도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EU와 유럽의회, 그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역내와 세계의 안보와 번영을 공동으로 수호할 것이라고 타이완 외교부는 강조했습니다.
한편 뷔티코퍼 의장이 이끄는 범유럽 녹색당 대표단은 25일 타이완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을 면담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