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태사령부 “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한국 합참 “극초음속 미사일용 엔진 시험한듯”

지난해 12월 북한이 시험 발사한 화성-18형 탄도미사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한반도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데 대해 불법적 행동이라며 규탄했습니다.

인태사령부는 어제(1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하며,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역내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각으로 2일 오전 6시 53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RBM 1발을 발사했다며, 60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이며, 올 들어 8번째 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