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9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면담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시 주석이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국빈방문을 위한 포괄적 준비의 중요 단계로 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은 “곧 있을 최고위급 접촉”을 위한 준비로 볼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이같은 접촉은 계획된 것이며 러시아와 중국 간 높은 수준의 우호관계를 고려할 때 양국의 편의와 필요에 대한 이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아직 시간을 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면서, 준비가 되는 대로 관련 세부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다음달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