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 등을 동원한 공습을 가해 5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지역 관리들이 어제(8일) 밝혔습니다.
이반 페도로우 자포리자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 지역에서 3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부상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인명 피해 외에 산업용 건물 1동과 아파트 7동, 의료와 교육 시설 등이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 빌로필리아 마을에는 4발의 유도탄이 떨어져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고, 중부 폴타바 지역 주지사는 러시아 군의 공격으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0명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상연설에서 수미 지역에 대한 공습은 인구 1만5천 명의 마을 중심부를 목표로 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발사한 20기의 드론이 므콜라이우, 오데사, 헤르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폴타바, 빈니차, 르비우 지역에서 방공체계에 의해 모두 요격됐다고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사령관이 오늘(9일) 밝혔습니다.
올레슈크 사령관은 또 러시아 군이 S-300 지대공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말했지만 목표물 타격이나 요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9일)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넵튠’ 대함미사일을 흑해 상공에서 요격했고, 접경 도시 벨고로드와 보로네시에서 각각 2기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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