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내 정권 이양을 관장할 과도위원회가 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12일 아이티 관보 '르 모니퇴르’에 과도위원회 구성 사실이 공표됐습니다.
앞서 아리엘 앙리 총리가 사임하겠다고 발표하고 1달 뒤 과도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과도위원회 구성은 정치적 논쟁 탓에 몇 주 지연됐습니다.
과도위원회에는 신임 총리와 제 정파를 포용하는 정부를 신속하게 임명해야 하는 임무가 부여됐습니다.
결정적으로 미국이 지지하는 과도위원회 구성은 2026년 초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과도위원회는 각 정파를 망라한 표결권을 가진 위원 7명과 표결권이 없는 참관인 2명으로 구성됩니다.
아이티에서는 2016년 이래 대선이 치러지지 않았고, 2021년 당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된 뒤 대통령이 없었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갱단 폭력으로 인한 치안 부재 탓에 지난 몇 년 동안 아이티는 극심한 혼란 상태에 있었습니다.
갱단들은 현재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그간 극심한 갱단 폭력으로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