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최근 대규모 공격에 이스라엘은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15일) 이스라엘 집권 리쿠르당 소속 내각 장관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지난 13일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300여 발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이날 이스라엘 공영 ‘칸(KAN)’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또 이스라엘은 역내 미군이 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공격에 앞서 미국에 사전 통보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당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 등 최소 7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이날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은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오늘(16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32개국에 서한을 보내고 수많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을 멈추고 약화시키는 한 방법으로 이란의 미사일 계획에 제재를 가하고 IRGC를 테러단체로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오늘(16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가장 작은 행동도 가혹하고 광범위하며 고통스런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