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지난 주말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보복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유엔 수장이 양측에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1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의 요구로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중동의 여러 전선에서 중대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최대한 자제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이란의 이번 보복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당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 등 최소 7명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현지 시각 13일 밤 이스라엘을 향해 폭탄을 적재한 200기 넘는 드론과 미사일들을 발사했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드론과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300여 기의 무기 중 99%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이란의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의 시기와 규모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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