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대와 뉴욕대 등 동부 지역 일부 대학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고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22일) 코네티컷주 소재 예일대와 뉴욕주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가한 학생 수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예일대에서 시위를 벌인 학생들은 대학 당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고, 이스라엘에 무기를 판매하는 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학교 주변 교통을 차단했으며, 경찰은 45명이 넘는 시위대를 체포했습니다.
컬럼비아대는 시위대가 지난주 교내에 시위 텐트를 설치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날 대면수업 취소를 결정했으며, 이후 뉴욕 경찰은 텐트 철거 등에 나섰습니다.
대학 당국은 학생증이 없는 이들의 교정 출입을 금지하는 등 이날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는 친팔레스타인 학생들과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이 반유대주의로 변질됐다고 주장하는 유대인 학생들 간 대립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