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밤 사이 가자지구 북부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주민 등을 인용해 23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과 하마스가 운영하는 매체는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가자지구 북단에 있는 ‘베이트 하눈’ 시 동쪽으로 급습을 감행했지만 시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남쪽 국경에서는 가자지구 북부에 짙은 검은 견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관측됐으며, 베이트 하눈과 자발리아 동쪽에서 포성이 격렬하게 들려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베이트 하눈에 인접한 서쪽 도시 베이트 라히아에 있는 의료진과 하마스 언론은 이슬람 사원이 공격당해 여러 명이 다쳤으며, 공중 투하 구호물자를 얻기 위해 연안 도로에 모여든 사람들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북부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이번 공격은 몇 주 사이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고 현지 주민들은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밤 사이 가자 북부에서 이스라엘로 로켓이 발사됐다며, 지난 하루 동안 공군 전투기와 항공기들이 가자지구 전역의 군사 기반시설과 관측소, 테러리스트, 발사대 등 약 25개 테러 목표물에 대해 표적화된 정밀타격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와 동맹관계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는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