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예멘의 후티 반군이 미군 함정과 이스라엘 상선을 겨냥해 공격을 가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30일 성명에서, “예멘 군은 홍해 상 적대적 함정에 대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이 중 미 함정 2척이 다수의 드론의 표적이 됐으며, 군사 작전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난 21일 이스라엘행 선박의 항해 금지 결정을 위반했던 선박 1척도 홍해상에서 공격했으며, 인도양을 지나던 이스라엘 선박 ‘MSC 오리온’호에 대한 공격도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29일 보도자료에서, 후티 반군이 현지 시각 어제(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20분 사이 몰타 선적 그리스 소유 선박 ‘M/V 사이클라데스’호를 향해 탄도미사일(ASBM) 3발과 드론 3기를 발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선박은 항행을 계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7시49분 미 이지스 순양함 ‘필리핀씨(CG 58)’함과 ‘라분(DDG 58)’함이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 1기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