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가 최소 57명으로 늘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4일 최남단 리우그란지두술주에 지난달 29일부터 내린 폭우로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우르과이와 아르헨티나 접경 지역의 497개 도시 가운데 거의 3분의 2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당국은 실종자가 74명, 이재민도 거의 7만 명에 달한다며 특히 홍수로 인해 여러 지역의 도로와 다리가 파손됐고 여러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일부 수력발전소의 댐이 붕괴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세계 최대 콩(대두) 생산지 중 하나인 이곳의 농가들이 큰 피해를 보면서 국제 콩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일에 이어 5일(오늘) 다시 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룰라 대통령은 4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인 X를 통해 피해 지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로이터와 AP 통신 보도를 일부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