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거듭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올 하반기 ‘미한 북한인권협의’ 개최 여부와 논의 주제에 대한 VOA의 질의에, 즉답 대신 “인권은 여전히 미국 외교 정책의 중심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Human rights remain at the center of U.S. foreign policy. For decades the United States has championed efforts to promote and improve respect for the human rights and dignity of North Koreans, including members of the most vulnerable populations, and to promote accountability for the DPRK government concerning its egregious human rights record.”
이어 “미국은 수십 년 동안 가장 취약한 계층을 포함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존엄성에 대한 존중을 증진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끔찍한 인권 기록과 관련해 북한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한국 외교부는 올해 하반기 중 미한 북한인권협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면담해 이같이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인권협의는 2016년 출범해 2017년 3월을 마지막으로 열린 뒤 중단됐다가 지난해 11월 6년 만에 재가동됐으며, 지난 4월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당국자, 한국 외교부와 통일부, 법무부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북한인권협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