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조직 헤즈볼라 간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들에 따르면 어제(27일) 저녁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에 있는 이스라엘 군 기지를 향해 약 40발의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발사된 로켓 대다수는 아이언돔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경찰은 일부 로켓이 재산 피해를 유발했으며, 소방당국이 로켓 공격으로 인한 화재를 진압했다고 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전날 밤 나바티에 지역에 대한 공습과 오늘 오전 대원의 목숨을 앗아간 레바논 남부 ‘소호르’에 대한 공습에 대응해 카추샤 로켓 수십 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는 최근 들어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3일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5일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