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늘(4일) 안보내각 회의를 소집해 하마스 측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네타냐후 총리실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내각회의에 앞서 이스라엘 정부 내 휴전 협상 담당자들과도 별도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 방송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기본합의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가 최근 다시 제안한 협상안을 긍정 평가하고, 양측이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한 세부 협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상안이 아직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단계 협상 진입을 승인해야 한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또 하마스 측도 이스라엘이 제안한 휴전안에 대한 입장을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셈 나임 가자지구 내 하마스 정치국장은 어제(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휴전과 이스라엘 군 철수를 위한 요구 조건을 일부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목표로 중재자들과 “몇 가지 아이디어를 교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오늘(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