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네덜란드가 2024 유럽축구 선수권 대회(유로2024)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어제(6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습니다.
이날 스위스는 후반 30분 브릴 엠볼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35분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연장전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결국 잉글랜드가 승리했습니다.
이후 베를린에서 열린 경기에선 네덜란드가 튀르키예를 2대 1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후반 25분 동점골에 이어 31분 상대 선수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유로 2024의 4강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오는 9일엔 스페인과 프랑스가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며, 이날 승리한 네덜란드와 잉글랜드는 10일 맞붙습니다.
이들 경기의 승자는 오는 14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유로 2024는 유럽 대륙에서 4년마다 진행되는 축구 대항전입니다. 올해는 개최국 독일을 비롯한 24개의 유럽 나라가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