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한 차량과 장비 반입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어제(15일) 밝혔습니다.
스콧 앤더슨 유엔 가자지구 인도주의 담당 부조정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달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내 안전에 대한 서한을 보낸 데 대해 이스라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앤더슨 부조정관은 가자지구 인도주의 활동 지원을 위한 호송용 장갑차량과 개인보호장비 등을 더 많이 반입하기 시작할 것이며, 휴대용 라디오와 같은 통신장비 일부도 반입이 승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안정적 인터넷 접속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 요청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가 계속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가자지구로 통하는 주요 관문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원조를 위한 모든 구호트럭들을 검수하고 반입을 승인하는 데 대해 인도적 지원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해왔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자히 하넥비 국가안보보좌관과 론 더머 전략장관 등 이스라엘 대표단과 만나 가자지구 상황과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분쟁 관련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