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1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곳곳에 공격을 가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 등이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남단 라파의 한 주택에 공습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라파에서 북동쪽으로 5km정도 떨어진 칸 유니스에서도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일가족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의료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누세이라트 난민촌 등 가자 중부 지역 곳곳에서는 이날 이스라엘 군의 포격과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밖에 가자 북부 셰이크자이드에서도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이번 잇따른 공습은 가자지구 내 무장세력과 갱도, 하마스의 군사 기반시설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지구 곳곳의 저격용 진지와 감시초소, 군사 시설물과 폭발물이 설치된 건물 등 40여 개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마스와 동맹관계인 무장세력 이슬라믹지하드(IJ)는 이날 성명에서 대전차 로켓과 박격포를 이용해 가자지구 곳곳에서 이스라엘 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