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후티 반군이 오늘(1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드론 공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밝혔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예멘에서 발사된 이란제 개량형 ‘Samad(사마드)-3’로 추정되는 장거리 공격용 드론 1기가 텔아비브 중심부를 강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텔아비브 소재 미국대사관 부지 인근 건물이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피격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지 않은 이유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확인하면서 텔아비브가 “사정권 내에 있는” 주요 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에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의 방공체계를 우회할 수 있고, 레이더로 탐지가 불가능한 ‘Yafa(야파)’라는 신형 드론이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과 함께 역내 친이란 세력으로 분류됩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홍해 인근을 지나는 국제 상선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면서 지난 11월부터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함정과 선박들을 공격해왔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