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등지에 대한 최근 공격으로 100명 가량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갱도 등 시설들을 파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제거된 테러리스트 가운데는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군에 박격포 공격을 가한 7개 테러리스트 조직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칸 유니스에서 남서쪽으로 5km가량 떨어진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도 여러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고, 장거리 로켓발사대와 폭발물 등 무기류와 지하갱도를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22일 칸 유니스 서쪽 알마와시 일대에 설정된 인도주의 피난 지역 중 동쪽 일부에 하마스가 테러기반시설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한 뒤 바니 수하일라 마을 등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지난 24일 칸 유니스에서 수습된 인질∙포로 시신 5구가 이 인도주의 피난 지역 내 지하갱도에서 발견됐었다면서, 이는 하마스의 ‘인간방패’ 전술의 또다른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어제(25일) 성명에서 현재까지 남은 하마스 억류 인질 수가 115명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하마스 지도자 무스타파 무함마드 아부 아라가 이스라엘 남부 라몬교도소에 수감 중 사망했다고 PA 당국이 오늘(26일) 밝혔습니다.
PA 당국은 아부 아라가 지난해 10월 체포되기 전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지만 구금 중 고문을 당했으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