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튀르키예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어제(29일) 성명에서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은 튀르키예 대통령의 이스라엘 침공 위협과 위험한 언사에 비춰 나토 회원국들에 이같이 촉구할 것을 외교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튀르키예 집권 정의개발당(AKP) 회의에서 가자지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전쟁에 튀르키예가 개입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늘 박해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들 편에 서왔다며, 에르도안 대통령을 위협하는 이들은 “위험을 무릅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관계는 10년 넘게 악화돼왔으며, 튀르키예는 최근 가자지구 전쟁 종료와 원조물자가 원활하게 반입될 때까지 양국 간 무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