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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부 공세 계속…튀르키예 대통령, 개입 시사


29일 이스라엘 군 탱크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펼치고 있다.
29일 이스라엘 군 탱크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어제(2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등지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6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 등이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 군이 남부 칸 유니스 동쪽에 있는 알카라라, 알잔나, 바니 수하일라 마을 3곳으로 탱크를 동원한 진격을 계속한 가운데 하루 사이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북부 가자시티와 인도주의 피난 지역으로 설정된 알마와시 난민촌에도 공습을 가했다고 현지 주민들과 의료진들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 난민촌에 대한 공습이 있었다는 보도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가자지구 중부 부레이즈와 슈하다 지역 일부에도 민간인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전쟁에 튀르키예가 개입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집권 정의개발당(AKP) 회의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이같은 터무니없는 일들을 할 수 없도록 매우 강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리비아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간 분쟁이 일어났던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군사 지원 등에 나섰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이것(개입)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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