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늘(27일)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국영방송은 이날 그로시 사무총장이 쿠르스크 원전을 방문해 담당 관리들과 회의하는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이날 방문에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어제(26일) 성명에서 쿠르스크 원전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상황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지 방문이라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핵 시설의 안전과 보안이 위험에 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쿠르스크 원전은 지난 6일 쿠르스크 일대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의 위치로부터 불과 4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러시아는 이곳에 우크라이나 군이 드론 등을 동원해 반복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쿠르스크 원전은 러시아 4대 원전 중 하나라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