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확대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사들은 29일 IAEA의 기밀 보고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란과의 핵 외교는 최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당선되고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회원국에 보낸 보고서에서 “페제시키안과의 첫 교류에 이어 이란을 조기에 방문하고 유동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17일 기준으로 이란은 최대 60% 농축 우라늄 164.7킬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월 IAEA의 마지막 보고서 이후 22.6킬로그램 증가한 수치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