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 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연례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 참석한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의 면담에서 “합의된 대로 우리는 BRICS 정상회의에 시 주석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도하는 BRICS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22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리창 중국 총리와의 면담에서 상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양국 간 경제 무역 관계가 “획기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하기 직전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에 직면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지원을 요청해왔으며, 양국의 상호 교역은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